데미지(Damage, 1994)

50세의 생일을 맞은 스티븐 플레밍은 자기 인생에 대한 절제가 강한 정치인이다. 그는 정치적 영향력, 고위 관직, 런던의 저택, 아름다운 아내 잉그리드, 전도 유망한 언론인인 아들 마틴, 10대 소녀인 딸 샐리 등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다. 부러울 게 없는 그지만, 인생은 […]

굿바이 칠드런(Goodbye Children, 1987)

2차 세계대전 중 파리 근교의 중학교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 12살의 ‘줄리앙’은 엄마와 눈물로 헤어지고 기숙사에 들어와 새로 전학 온 ‘장 보네’와 침대를 나란히 쓰게 된다. 보네는 영리하며 피아노 연주를 무척 잘했지만 말이 적고 비밀스러워 보여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

앙드레와의 저녁식사(My Dinner with Andre, 1981)

월레스 숀(월레스 숀 자신)과 앙드레 그레고리(앙드레 그레고리 자신)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한다. 뉴욕에서 연극연출가인 그레고리는 앙드레보다 수다떨기를 더 좋아한다. 그는 숀이 세계여행을 하겠다며 종적을 감춘이후의 얘기를 듣고자 한다. 사람들이 다양하게 살아가는 흥미로운 일과 수도승처럼 세상의 모든 짐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

아틀란틱 시티(Atlantic City, 1980)

환락과 퇴폐의 도시 아틀란틱 시티의 싸구려 하숙집에 사는 샐리(수잔 서랜든)와 루(버트 랭카스터)는 각자의 과거로부터 고통을 받는다. 샐리는 어두운 과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카지노 딜러가 되려하고, 왕년에 갱단의 수하로 거들먹거렸던 루는 화려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이 두 사람의 세계에 뛰어든 샐리의 […]

라콤 루시앙(Lacombe, Lucien, 1974)

1944년 여름, 나치에게 점령당한 프랑스의 한 시골마을. 병원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는 18살 소년 루시앙은 청소부라는 직업에 싫증나 있다. 레지스탕스에 가입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거절을 당해 우울하다. 어느날 우연히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집을 기웃거리다가 독일경찰에게 잡히고, 그때부터 루시앙의 […]

마음의 속삭임(Murmur of the Heart, 1971)

1954년 프랑스 디종의 봄. 15살의 로랑은 ‘까뮈’를 읽고 자살을 논하고 ‘찰리 파커’의 신보에 열광하는 재즈광이다. 엄마인 ‘클라라’의 눈에는 여전히 예민하고 순수한 어린 아이일 뿐이지만 로랑은 변화의 길목에 서서 한껏 객기를 부리고 있다. 처음 맛 본 쌉싸름한 담배의 맛, 갖고 싶은 […]

도깨비 불(The Fire Within, 1963)

아내와 애인이 있는 알랭. 그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베르사유에 있는 병원에서 요양 중이다. 잘생긴 외모에 친절한 성격, 주변의 평판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가 왜 우울증에 빠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매일 밤 ‘내일은 꼭 자살해야지’ 라고 되뇌이며 […]

침묵의 세계(The Silent World, 1956)

프랑스의 해양학자이자 선장인 자크스-이브 코우스테우(Jacques-Yves Cousteau)가 자신의 베스트셀러인 동명소설을 루이 말(Luis Malle)과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이다. 코우스테우가 자신의 배 ‘칼립소’를 타고서 잠수부들과 함께 바닷속을 탐사하는것을 기록하였다. 고래의 시체를 공격하는 상어, 난파선의 탐사 등 바닷속 모습과 그 속에 사는 바다생물의 생태를 묘사하였다. […]